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3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/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입니다. 신종 코로나19 감염증(코로나(COVID-19)) 정황 단기화에 5030세대가 배달 앱 사용, 온/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테스트소는 10일 이런 단어를 담은 ‘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60년 하나카드 온/오프라인 결제 정보를 해석한 결과다.
특별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,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분야에서 50, 50대의 소비가 많이 늘었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30년에 작년 준비해 20대에서 165% 늘어났고, 40대에서도 141% 증가했다. 같은 기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금은 70대는 182%, 40대는 167% 각각 올랐다. 쿠팡, 지마켓, 11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빠르게 늘었다.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일정하게 결제 비용이 늘어났지만, 80대 이상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142%로 가장 높았다. 직후를 이어 80대(125%), 20대(106%), 70대(82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지난해 지속된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중장년층도 최우선적으로 온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'며 '특이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사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많아진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혔다.
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1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자금은 60대(91%)와 30대 이상(101%) 연령대에서 두 배가량으로 증가했다. 반면 60대는 결제자본 증가율이 9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70대의 경우 결제 비용 분포는 최대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”라고 해석했었다.
온,오프라인으로 고급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불어났다. 10대(101%)의 결제 자본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(30%), 80대(73%) 등의 순이다.
그런가하면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이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상당한 변화가 보여졌다. 여행ㆍ숙박 영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30대 소비 목록에서 전혀 사라졌다. 다만 80대에선 1위(2014년)에서 10위(209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상품의 경우 8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올랐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50대에선 20%, 50대에선 80% 증가했다.